낡은 일기장

대학원 진학 : 신입생 OT

잠자는보노보노 2024. 3. 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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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OT에 다녀왔습니다.

대학 입학 이후로 이런 자리는 처음인듯 합니다.

학기 시작 전에 교수님과 선배, 동기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커리큘럼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기에 휴가까지 내 가며 참석했습니다.

특히 선배, 동기들과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인지라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밭대를 선택하면서 남아있던 망설임과 아쉬움을 충분히 날려버릴 만한 자리였다고 평가합니다.

교수님들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계시고, 선배들도 하나같이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내공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대선배님께 직접 들은 특강은 정말 돈내고도 못들을 만큼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님의 강의 모습, 개인적으로 참 감명깊은 강의였습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기도 하신 박대희 선배님(창업학과 3기)께서 당신의 걸어온 길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멘토로 삼고싶을 정도로 훌륭한 인품과 전문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지식에 대한 의심이 많아서 누군가가 하는 강의를 잘 귀담아듣지 않는 편인데도 이번 강의는 정말 한번도 졸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들었던것 같습니다.(심지어 전날 새벽 4시에 잠들었는데 말이죠!)

제가 진로에 대해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부분에서 명확하게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면 그래도 창업 부문에서는 나름의 길을 개척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분이 과거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제가 계획하고 있는 길을 먼저 걸어가신 끝에 현재의 위치에 서 계신다고 말씀하시니, 마치 제가 하고있는 고민의 방향성이 맞다고 격려받은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으나, 내성적인 제 성격과 워낙 많은 분들께서 그 분과의 대화를 고대하고 계신 탓에 명함만 한 장 겨우 받아왔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녁에는 교수님, 선배님들과의 간단한 네트워킹 자리가 있었는데, 교수로 활동중이신 선배님 몇 분을 만나뵙고 귀한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주로 정부지원사업 컨설팅과 관련된 실전 노하우들이었는데, 그 분들께서 직접 작성하신 사업계획서나 보고서를 견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깊이 있게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분들께서 어떤 방식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식적인 네트워킹 시간이 끝나고도 동기들과 따로 모여서 새벽 3시까지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동기들도 한 분 한 분 배울점이 충만해보입니다. 아무래도 대학원 진학이 정말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는 근거없는 확신이 드네요.(물론 학기가 시작되면 싹 사라질 수도 있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큰 기대를 안한 상태에서 이번 OT가 기대감을 심기에 충분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수강신청이 이루어지는데 단톡방에는 벌써 어떤 수업을 들을 것인지 토의가 활발하네요.

앞으로 종종 대학원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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