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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3

창업에 도전하다

오랜만입니다.너무 오랜 시간 글쓰는걸 잊고 살아서 티스토리 로그인조차 어색하네요.약 2달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큰 변화인지라 현실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덜컥,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버리고 말았습니다.주력 분야는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와 투자자문, 공장설립 컨설팅 입니다.그 외에도 그 전부터 알바로 해왔던 정책보고서, 취업(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글로 할 수 있는 것들은 가리지 않고 해 볼 생각입니다. 살다보면 세상 모든 흐름이 나를 한 곳으로 몰아간다는 느낌을 가끔 받곤 합니다.지금까지 저는 그런 흐름을 느낄때면 모든 것을 멈추고 흐름을 관조하거나, 혹은 흐름에 저항하며 앞으로 헤쳐나갔지만.어쩌면 그건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

낡은 일기장 2024.05.11

사업과 용역의 계절

최근 사업계획서를 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매년 2~3월은 기관에서 새로운 사업과 용역을 발주하는 시즌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바쁜 시즌이기도 합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들렸듯이, 저 역시 회사로부터 신사업 발굴의 Role을 부여받아 새로운 사업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산더미같은 분량의 사업계획서(제안서) 작성에 파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보통 사업계획서 1부의 분량은 별첨문서를 다 떼고 순수 내용으로만 30~40장 가량 됩니다. 그리고 사업을 수주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많이 지원하는 것이겠죠. 아무래도 모수가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확률이 올라가니까요. 저 역시 별 뾰족한 수가 없기에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달 남짓한 시간동안 써댄 글의 양만 200장..

낡은 일기장 2024.02.27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上)

독립이란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독립을 결심하고 가장 처음 맞닥뜨린 난관은 독립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무엇으로부터 독립해야 할까', '무엇으로 독립할까'에 대한 질문은 끝없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세상은 나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었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오롯이 나의 선택이었습니다. 하물며 회사조차도 직접 지원하고 면접봤으며 제발로 걸어들어간 곳이었습니다.(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더라도 말이죠)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독립했다고 하면 아마도 스스로 벌어먹고 사는 삶을 말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미 독립했으며, 거창한 독립선언문이 없더라도 이미 홀로(獨) 서있는(立)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독립은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행동을 스스로 ..

낡은 일기장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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