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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

공공기관의 혁신 (中) : 혁신적인 서비스와 안정적인 서비스

공공기관에서 부르짖는 혁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에 이어서 "왜 혁신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죠. 우선, 저번 글에서 기관장이 혁신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혁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굳이 부정적인 늬앙스를 풍기지 않더라도, 명확한 비전없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을겁니다. 불명확한 미션을 가진 조직원들은 제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혁신을 일으킨 끝에 자기파괴에 도달하고 마는 것이 제가 지난 직장생활 동안 봐왔던 "공공기관의 혁신"이었습니다. 때문에 기관장은 기관을 혁신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생각하는 혁신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인지를 명확히한 상태에서 혁신을 시작해야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렇다..

생각의 숲 2023.11.04

공공기관의 혁신 (上) : 불로초를 찾아서

공공기관을 다니다 보면 매년 꼭 한번씩은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혁신' 입니다. 공공기관에서 매번 반복되는 월례조례, 주간회의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법의 단어는 바로 '혁신'입니다. 기관장은 끊임없이 혁신을 주문하고, 부서장, 팀장도 직원에게 혁신하라고 강조합니다. 심지어 혁신의 이름을 붙인 조직이 따로 있기도 하지요. 기관장이 주재하는 회의는 대게 혁신하지 못하는 직원들의 나태함, 기강해이에 대해 성토하다가 기관이 위기임을 강조하면서 끝나곤 합니다. 이런 자리가 정말 혁신에 도움이 되는지는 둘째치고, 왜 공공기관 직원들은 당최 혁신하지 못할까요? 직원이 나태해서? 다들 기강이 해이해져서? 진정 국민을 생각하지 않아서? 오늘은 공공기관에서 혁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제 나름의 생각을 털어..

생각의 숲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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