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자 마자 경영지도사 2차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과 느낀점은 아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2023.07.24 - [낡은 일기장] -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앞선 글에서 잠깐 언급하기도 했지만, 나만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비중있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경영지도사 자격증 취득입니다. 그 간 자격증 취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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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불합격입니다. 매우 충격적이군요.
총점 17점, 평균 3점이 부족하여 떨어졌습니다. 애석하지만 제 공부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불합격 세글자가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인사관리는 1문제를 완전히 엉뚱한 답을 쓴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게 나왔지만, 조직행동론이 생각보다 충격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문항별 득점을 분석해보니 배점 30점짜리 문제를 완전 잘못썼더군요. 나름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역시 자만하면 안되나 봅니다.
이쪽분야에 완전 노베이스로 진입하여 1차 시험, 특히 회계와 통계를 공부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2차 시험은 3개월밖에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정도 점수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기로 했습니다.
변명은 이쯤하기로 하고, 내년 시험은 1차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으므로 남은 7개월 간 2차 시험 준비에 매진해보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꼭 합격해야죠.
3개월간 푹 쉬었는지라 공부한 내용이 어느정도 휘발되었습니다. 그래도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던 보람은 있는지 책을 펼치자 어렴풋이 기억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간 딱히 목표없이 경영 관련 서적만 읽고 있었는데 새롭게 목표가 정해지니 다시 열의가 불타오르는게 느껴집니다.
이직으로 인해 저녁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워졌기에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은 지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 불합격으로 인해 그동안 세워왔던 계획에서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계획이 무너졌을때 그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해서 지난 일주일간 멘탈이 완전 나가있었지요. 아쉽지만 일정을 포함해서 계획을 좀 수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다는 괜찮습니다. 쉬운 시험은 아닌지라 나름 불합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뒀었고, 어느정도 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합격하기를 빌어주세요.
혹시 저와 같이 준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내년에는 실무수습장에서 뵙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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