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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도전하다

오랜만입니다.너무 오랜 시간 글쓰는걸 잊고 살아서 티스토리 로그인조차 어색하네요.약 2달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큰 변화인지라 현실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덜컥,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버리고 말았습니다.주력 분야는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와 투자자문, 공장설립 컨설팅 입니다.그 외에도 그 전부터 알바로 해왔던 정책보고서, 취업(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글로 할 수 있는 것들은 가리지 않고 해 볼 생각입니다. 살다보면 세상 모든 흐름이 나를 한 곳으로 몰아간다는 느낌을 가끔 받곤 합니다.지금까지 저는 그런 흐름을 느낄때면 모든 것을 멈추고 흐름을 관조하거나, 혹은 흐름에 저항하며 앞으로 헤쳐나갔지만.어쩌면 그건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

낡은 일기장 2024.05.11

LG그램 16ZD90RU-GX56K,

1. 구매동기 및 경쟁 제품과의 비교 최근 개인 프로젝트가 늘어난데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야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쓰던 삼성 갤럭시북은 와이프와 같이 쓰는 데다가 용량이 작은 편이라 아무래도 새로운 노트북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문서작업만 할거면 랩탑 정도로도 충분한거 아니냐 하겠지만, 제가 쓰는 문서들은 제 취향과는 다르게 사진과 그림이 잔뜩 들어간 무거운 문서들이 대다수인지라, 랩탑 정도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버벅이는 정도를 넘어서 뻗어버리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저는 단일 기종의 신화를 숭배하는지라 집의 거의 모든 인프라를 삼성 갤럭시 생태계에 맞추고 있지만 노트북 만큼은 LG를 택했습니다. LG그램의 휴대성과 LG전자..

IT기기 리뷰 2024.03.18

대학원 진학 : 신입생 OT

신입생 OT에 다녀왔습니다. 대학 입학 이후로 이런 자리는 처음인듯 합니다. 학기 시작 전에 교수님과 선배, 동기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커리큘럼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기에 휴가까지 내 가며 참석했습니다. 특히 선배, 동기들과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인지라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밭대를 선택하면서 남아있던 망설임과 아쉬움을 충분히 날려버릴 만한 자리였다고 평가합니다. 교수님들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계시고, 선배들도 하나같이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내공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대선배님께 직접 들은 특강은 정말 돈내고도 못들을 만큼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기도 하신 박대희 선배님(창업학과 3기)께서 당신의 걸어온 길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정..

낡은 일기장 2024.03.03

사업과 용역의 계절

최근 사업계획서를 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매년 2~3월은 기관에서 새로운 사업과 용역을 발주하는 시즌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바쁜 시즌이기도 합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들렸듯이, 저 역시 회사로부터 신사업 발굴의 Role을 부여받아 새로운 사업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산더미같은 분량의 사업계획서(제안서) 작성에 파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보통 사업계획서 1부의 분량은 별첨문서를 다 떼고 순수 내용으로만 30~40장 가량 됩니다. 그리고 사업을 수주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많이 지원하는 것이겠죠. 아무래도 모수가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확률이 올라가니까요. 저 역시 별 뾰족한 수가 없기에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달 남짓한 시간동안 써댄 글의 양만 200장..

낡은 일기장 2024.02.27

사업계획서(제안서) 작성의 딜레마 : 용역과 사업의 경계

이직을 한지 어느새 반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최근에는 평온한 중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온함은 오후의 나른한 햇살을 내리쬐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겉모습을 말하며, 정신없음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온갖 사업과 용역을 뒤지는 손가락과 머리를 의미함입니다. 처음 이직을 하면서 각오했던 바와 다르게 나날이 게을러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매 기수 정해진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일이다보니 그다지 의욕도 나지 않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기 시작했습니다. 애당초 민간의 역동성을 쫓아 이직한 마당에 하는 일은 원래 기관에서 했던 것들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을의 위치로 내려옴으로써 상당한 제약이 가해진 상황이었죠. 그렇게 점점 나..

낡은 일기장 2024.02.03

밸류업 전략Ⅱ : 대학원 등록(下)

저번에 이어 대학원 진학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마저 서술해보려 합니다. 우선 저번 글과 이번 글 모두 특정 대학을 비방하거나 어느 대학이 더 낫다는 비교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고민했던 선택지들을 정리하고 혹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쓴 글일 뿐입니다. 또,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니 제 글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참고삼아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의 장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장 점 단 점 1. 커리어패스에 적합한 커리큘럼 1. 살짝 아쉬운 네임밸류 2. 충남대에 뒤지지 않는 동문 네트워크 2. 통학이 난감한 학교 소재지 3.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 3. 주말수업 장 점 1. 커..

카테고리 없음 2024.01.25

밸류업 전략Ⅱ : 대학원 등록(上)

얼마전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남대 MBA과정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로 하고 지난 화요일 등록금까지 납부를 마쳤습니다. 주위에서는 대체로 아깝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거점국립대학교를 포기하고 네임밸류가 다소 떨어지는 곳을 선택한데서 나오는 의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마지막까지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심지어 충남대는 입학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었던지라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컷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다시 선택하라고 하면 한밭대를 선택할겁니다. 지금부터는 제 선택의 이유를 분석해보면서 제 스스로도 아쉬운 마음을 날려보려 합니다. 우선, 충남대 MBA과정에 진학했을때의 장단점부터 보겠습니다. 장 점 단 점 1. 지역..

낡은 일기장 2024.01.20

결산 : 2023년 성과와 2024년 계획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는 이벤트가 너무 많아서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느낌이네요. 특히 6월 이직 이후부터는 정말 날짜가 훅훅 지나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볼 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원하던 바에 한걸음 다가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이직을 후회했던 적도 몇번 있었지만, 수많은 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세계를 잠시나마 엿봤다는 점에서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도전의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6개월간 회사가 요구한 미션을 만족스럽게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제 적성에도 맞지 않았고 이래저래 불만만 쌓여갔지요. 그래서 계속 새로운 미션을 부여해 줄것을 요청했고, 그 결과 영업이익 기준 3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을 따내야..

낡은 일기장 2023.12.31

AI 신사업과 자문회의 : 첫 위촉

오늘 한 지자체의 내년도 신사업 자문회의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전혀 친분이 없던 기관에서 뜬금없이 위원 섭외 요청이 와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추천에 추천을 거듭해 저한테까지 연락이 온 것이었습니다. 연말이라 다들 바쁘신지 자문위원 섭외가 쉽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덕분에 저한테까지 기회가 돌아온 것에 감사드리며, 냉큼 수락을 했습니다. 자문회의를 소집한 기관은 경기도의 모 시 산하 공공기관인데, 생성형 AI를 주제로 차년도 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AI는 전문서적 몇권을 읽고 전문가가 자문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본 수준이라 심도있는 내용을 알지는 못했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기회라 주말 내내 관련 기사와 책을 탐독했습니다. 사실 제가 공부해간 분야는 AI에 대..

낡은 일기장 2023.12.19

밸류업 전략 : 대학원 진학

10월에 경영지도사 시험에 낙방한 이후 아무래도 전만큼 공부할 의욕이 나질 않는군요. 내년 시험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은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만큼 공부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 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년을 더 공부에 매진하느니 그 시간에 경험을 쌓는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고, 더불어 결과발표를 기다리면서 소일거리로 시작했던 부업들이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탓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저는 예전부터 이상하게 시험운이 없는 편인지라 공부한 것에 비해 시험점수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는 점도 저를 방황하게 만드는 요인이겠네요. 어쨌든 성격상 한번 시작한 일인 만큼 끝은 볼 생각입니다. 다만 제 개인의 브랜드 파워, 네임밸류를 올리기 위한 길이 꼭 경영지도사..

낡은 일기장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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